“유치하고 황당해”…하이브 녹취록 공개한 기자 루머 확산에 뉴진스 팬덤 일침

2024-09-25

(톱스타뉴스 서승아 기자) 최근 변호사를 선임해 그룹 뉴진스에 대한 부당한 대우에 관한 탄원서와 고소장을 제출한 뉴진스의 팬 일부인 이른바 팀 버니즈가 하이브와의 녹취록을 공개한 장형우 기자에 관한 루머를 해명했다.

앞서 25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 사태에 대한 정리 및 전화 제보 내용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서울신문 산업부 장 기자는 전화 통화를 통해 하이브 PR 관계자와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장 기자는 “저는 산업부 기자다. 지난 7월 17일에 뉴진스의 도쿄돔 공연을 비롯해 하이브의 주가에 대한 기사를 썼다”며 “그 기사가 나간 다음에 하이브 측으로 기사 수정 요청 전화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장 기자는 하이브 PR 관계자가 뉴진스의 일본에서 세운 여러 성적과 기록을 폄하하고 멤버들이 민희진 전 대표에게 가스라이팅 당했다고 말한 사실을 폭로하며 이후 관계자와 나눈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같은 날 팀 버니즈는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방송 이후 다른 기자들님께 장 기자에 대한 믿기 어려운 루머가 확산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팀 버니즈는 “장 기자님은 저희에게 하이브의 부정행위를 제보해준 분 중 한 분이 그 외에는 저희와의 어떠한 일면식도 없으신 분이다. 또한 민희진 전 대표와도 연결점이 없고 만나보신 적도 없다고 한다. 특정 아티스트의 팬도 아니다. 오직 기자로서의 직업윤리를 지키기 위해 하이브의 부정행위를 제보해줬을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팀 버니즈는 “장 기자님은 서울신문 산업부 내에서도 인정받고 데스크를 비롯한 경영진에서 이직을 만류할 정도로 유능한 기자분이시며 이번 폭로 이전부터 이직 절차를 밟고 계시던 중이었다. 그리고 뉴진스 라이브를 보신 후 공개 제보를 결심했다고 한다”라며 자신들에게 장 기자가 제보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팀 버니즈는 “하이브 조성훈 홍보실장과는 같은 출입처였던 적은 있지만(과거 경제부 시절 100개 사가 넘게 출입하는 기획재정부) 식사 한번 한 적 없는 사이였다고 한다. 하이브와 하이브를 추종하는 일부 커뮤니티가 장 기자에 대한 내외 공격을 여러 채널을 통해 행하고 있다. 조직적인 움직임이 의심되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팀 버니즈는 “거짓말로 진실을 덮을 수는 없다. 신우석 감독님을 공격했던 것과 너무나도 유사한 방식에 웃음이 나온다. 유치하고 황당한 여론전에 에너지를 그만 소모하시고 하이브가 자행하는 포섭이라는 행위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준비하시기를 바란다. 경영진으로서 회사 경영에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란다”라며 강조했다.

서승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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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9/26 01:5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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