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LA 피스컵 개최…NBA 스타 라마 오돔 등 1500명 참여

2024-07-03

2024 LA 피스컵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총 3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트레이 LA 가정교에서 2024 LA 피스컵대회가 열렸다고 3일 밝혔다.

LA 갤럭시와 공동으로 개최한 2024 LA 피스컵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 뉴욕주 등은 물론 한국과 일본에서 온 1500명이 행사에 참석해 e스포츠와 풋살, 배구, 농구, 달리기 등 행사를 치렀다. 또 미국 프로농구(NBA) 2차례 챔피언이자 명문 LA 레이커스에서 뛰던 라마 오돔과 LA 피난처의 도시(LA City of Refuge) 교회 노엘 존스 주교가 개막식 패널로 참석했다. 또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 뉴욕주 등 미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에서 온 1500명이 행사에 자리했다.

오돔은 “스포츠는 삶의 축제이며, 모두가 함께 모여 경쟁하고,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2살에 어머니를 잃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며 “레이커스를 우승으로 이끈 것은 팀원들 서로가 명상을 했기 때문이며, 명상은 기도의 한 형태와 같다”라고 말했다.

피스컵 창립 이념과 추구해 온 철학에는 한반도 평화통일이 있다. 이날 존스 주교는 “우리는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믿고 있으며 이것이 비전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이 아무리 어려워 보일지라도 여기 위대한 여성이 있다”라며 “피스컵의 공동설립자인 한학자 총재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믿는 담대하고 용감한 결단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함께하면 우리는 결코 패배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LA 갤럭시 파크의 타일러 챔피언 감독은 스포츠 토너먼트를 통한 정신적, 문화적 평화 증진이라는 피스컵의 취지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 부모님과 증조부님까지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들은 이런 날을 바라보면서 평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평화를 이루자는 목표 아래 6개월 만에 참가 인원을 두 배로 늘린 피스컵 LA팀의 노력을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피스컵은 2003년에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스포츠, 문화, 예술을 통한 세계평화 조성을 목적으로 설립했다. 이번 대회는 LA 갤럭시와 공동으로 개최한 두 번째 대회였기에 그 의미가 크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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