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위험 점수, 해외 타사 검사 대비 재발 위험 예측 효과적
50세 이하 젊은 유방암 환자서 진스웰 BCT 검사 예측력 뚜렷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젠큐릭스는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 진스웰 BCT(Breast Cancer Test)와 타사 유전자검사와 예후 예측력 비교 결과에 대한 논문이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Oncology에 채택됐다고 15일 밝혔다.
Frontiers in Oncology는 암 발생 기전, 종양 생물학, 진단 및 영상 기술, 맞춤형 치료법 등 종양학 전반에 걸친 연구를 다루는 권위있는 국제 학술지로, 기초 연구부터 임상 연구까지 다양한 논문을 게재한다. 게재한 논문의 제목은 'Additional prognostic value of the BCT score in ER+HER2 breast cancer patients receiving a21-gene assay guided adjuvant treatments'다.
이번 연구는 유방암 예후 진단 검사간 예후 성능을 비교 평가를 한 연구로 국내 다기관 코호트 연구를 통해 총 759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환자군에서 타사 유전자 검사 대비 우월한 예후 성능을 나타냈을 뿐 아니라 타사 검사에서 재발 저위험군으로 분류된 환자에서도 진스웰 BCT의 위험군 분류에 따라 재발 위험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성능적 우위성은 타사 검사로는 검사의 의미가 불명확한 중간 재발 위험의 50세 이하의 젊은 유방암 환자군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타사의 유방암 예후 예측 점수가 낮다고 해서 재발 위험이 낮다고 볼 수 없으며, 특히 젊은 유방암 환자에서 진스웰 BCT 점수로 보다 정밀한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논문의 제1 저자인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의 안성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비교 대상이었던 기존의 해외 유전자 검사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중간 재발 위험의 환자들을 보다 정밀하게 선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젠큐릭스의 진스웰 BCT가 유방암의 재발 가능성을 보다 정밀하게 계층화(stratify)하는 데에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젠큐릭스의 한진일 이사는 "이번 연구는 특히 수술 후 항암치료 생략 여부를 고민하는 젊은 유방암 환자들에게 중요한 참고 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스웰 BCT는 국내에서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고 실손보험 적용이 가능한 유일한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로, 전국 주요 의료기관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현재 진스웰 BCT는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