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공격수 웨인 그레츠키 벽, 조만간 허물어진다

2025-04-02

‘그레이트 에잇(The Gr8)’이 ‘그레이트 원(The Great One)’ 그림자를 넘보고 있다. 알렉스 오베치킨(39·워싱턴 캐피털스)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잡이로 평가받는 웨인 그레츠키(캐나다)의 통산 894골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미국 CNN이 2일 전했다.

오베치킨은 1985년 9월 1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다. 그는 NHL 드래프트 규정 때문에 2003년이 아닌 2004년 지명받았다. 그 재능이 너무도 출중했기 때문에 당시 플로리다 팬서스는 2003년 드래프트 후반 라운드에서 오베치킨을 지명하려는 이색 시도를 벌였다. 윤년(Leap Year)을 계산하면 오베치킨은 드래프트 나이에 해당한다는 주장이었다. CNN은 “물론 이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며 “그러나 오베치킨을 향한 리그 전체의 기대감은 그때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2004년 드래프트에서 워싱턴 캐피털스가 전체 1순위로 오베치킨을 지명했다. 오베치킨과 함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 또다른 러시아 출신 유망주는 센터 예브게니 말킨(현 피츠버그)이었다. 그러나 워싱턴은 압도적인 득점력과 피지컬, 경기 지배력을 가진 오베치킨을 선택했다.

오베치킨은 2004-05시즌 노동쟁의로 인해 시즌이 전면 중단된 뒤 2005년 여름 NHL에 첫 발을 내딛였다. 20세였던 2005-06시즌 오베치킨은 데뷔 시즌에 무려 52골을 터뜨리며 칼더 트로피(신인왕)를 수상했다. 이후 20시즌이 흐른 지금 오베치킨은 NHL 통산 골 수에서 전설적인 웨인 그레츠키의 894골에 근접해 있다. 그는 지금까지 50골 이상 시즌을 9차례 달성했고, 2007-08시즌엔 개인 최다인 65골을 기록했다. 올스타 12회 선정, 정규리그 MVP 3회 수상, 2017년에는 NHL 100주년을 기념해 선정된 ‘역대 최고 100인’에 포함됐다. 2018년에는 마침내 워싱턴을 스탠리컵 우승으로 이끌며 개인 커리어의 마지막 조각을 채웠다. 오베치킨의 상징은 좌측 서클에서 때리는 원타이머 슈팅이다. 파워플레이 때 그의 자리에서 날아드는 원타이머는 NHL 역사상 가장 위력적인 골 루트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그레이트 에잇(The Gr8)’은 오베치킨의 별명이다. 그의 등번호인 8번을 이용해 만든 것이다. ‘그레이트 원(The Great One)’은 그레츠키의 닉네임이다. 그는 NH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불리며, 통산 최다 득점자다. 오베치킨은 현재 NHL에서 현재 891골을 기록 중이다. 그레츠키과 격차는 겨우 3골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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