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타선 이끄는 허경민·김상수, 하루 쉬어간다

2025-04-03

KT의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끌던 동갑내기 두 내야수 허경민(35)과 김상수(35)가 하루 쉬어간다. 이강철 KT 감독은 3일 수원 LG전 선발 라인업에 허경민과 김상수를 모두 제외했다. 대타로도 쓰지 않을 생각이다.

허경민은 전날 LG전 수비를 하다 허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김상수는 LG 우강훈의 몸쪽 체인지업을 피하다 옆구리 통증이 왔다. 둘 다 심각한 건 아니지만 관리 차원에서 빼주기로 했다. 개막 후 9경기 모두 선발로 출장한 만큼 쉴 때도 됐다는 게 이강철 감독의 설명이다.

허경민과 김상수는 개막 초반부터 맹활약하며 KT 타선을 이끌고 있다. 이날까지 허경민이 39타수 13안타(타율 0.333), 김상수가 26타수 11안타(타율 0.394)를 기록 중이다. 지난시즌까지 없던 전력인 FA 이적생 허경민의 활약이 특히 반갑다. 이 감독은 “허경민 하나가 새로 들어왔는데 라인업 짜기가 정말 편하다”고 웃었다.

소중한 새 전력인 만큼 더 신경써서 관리하려고 한다. 지난 시즌 두산에서 허경민은 5월까지 타율 4할을 넘나드는 맹타를 휘둘렀지만, 6월 이후 부상 등이 겹치며 페이스가 떨어졌다. 이 감독은 허경민의 체력 관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휴식을 줄 계획이다.

KT는 이날 허경민 대신 황재균을 3루수로 기용한다. 황재균이 선발 3루수로 나서는 건 이번 시즌 처음이다. 김상수의 2루 자리에는 천성호가 들어간다. 이 감독은 로하스(우익)-강백호(지명)-김민혁(좌익)-장성우(포수)-황재균(3루)-천성호(2루)-문상철(1루)-배정대(중견)-권동진(유격)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개막 초반만 해도 강백호가 1번, 로하스를 2번에 배치했지만 지난달 30일 롯데전부터 두 사람의 자리를 맞바꿨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로하스가 공을 더 골라내면서 끌고 가는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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