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불펜 초비상, 베시아 ‘가족 문제’ 낙마···‘먹튀’ 스캇 재합류 가능성

2025-10-23

LA 다저스가 토론토와의 2025 월드시리즈 개막을 하루 앞두고 불펜에 비상등이 켜졌다. 포스트시즌 들어 꾸준한 활약을 해온 좌완 알렉스 베시아(29)가 가족 문제로 갑자기 팀을 떠났다.

다저스는 24일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베시아가 아내 케일라와 함께 개인적인 가족 문제로 팀을 떠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 다저스 구단 전체가 베시아 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추후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밝혔다. 베시아 아내 케일라는 임신중이었다.

베시아의 낙마는 다저스 불펜에 큰 악재다. 베시아는 올 시즌 68경기에 등판 4승 2패 26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 3.02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21년부터 다저스 불펜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7경기에 등판, 2승에 평균자책 3.86으로 활약했다. 사사키 로키와 함께 불펜에서 믿을 만한 활약을 펼쳤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현지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과정과 규칙을 이해하면서 로스터 구성을 해결할 방법을 찾고 있다. 로스터 제출이 내일 오전 10시까지이기에 아직은 시간이 남아 있다. 그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베시아의 낙마로 불펜에 구멍이 생긴 다저스는 태너 스캇을 엔트리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저스가 올해 7200만 달러의 거액을 들여 영입한 스캇은 포스트 시즌 들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다 지난 10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도중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갑작스레 하체에 농양이 발생하고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으면서 엔트리에서 빠졌다. 스캇은 수술과 재활을 거쳐 최근 다저스 팀 훈련에 합류해 월드시리즈 합류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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