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폰 없어진 것 아니야?”…시장서 300만원에 거래, 대체 무슨 일?

2024-06-30

LG전자가 지난 2021년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면서 출시하지 못한 ‘롤러블폰’(돌돌 마는 형태의 스마트폰)이 중고거래 사이트에 등장했다. 판매 가격은 최소 200만원 이상을 기록하며 여전히 관심이 뜨거운 모양새다.

30일 주요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LG전자가 시제품(프로토타입)으로 만든 롤러블폰을 사겠다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아지면서 해당 제품의 가격은 최소 200만원대부터 많게는 40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롤러블폰은 LG전자가 4년 전에 만들었으나 실제 판매는 되지 않은 제품이다. 세계 첫 롤러블 스마트폰으로 주목받았지만,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발표하면서 판매가 무산됐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일부 임원과 개발자들에게 기념품으로 롤러블폰을 나눠준 것으로 전해졌다. 희소성이 있는 만큼 가격에 중고 사이트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돌돌 마는 디스플레이를 가진 롤러블폰은 화면을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과 달리 화면이 자동으로 펼쳐진다. 기존 화면보다 약 1.5배 정도 화면이 넓어지는 구조다.

지금까지 디스플레이가 말리는 형태의 롤러블폰을 출시한 기업은 없다.

전문가들은 내년께 롤러블폰 출시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중국 업체들도 롤러블폰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폴더블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 역시 이르면 내년께 롤러블폰을 선보일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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