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형IRP, '퇴직연금 실물이전'앞두고 최대 격전지 부상...삼성·KB증권 수익률 두각

2024-09-30

10월 15일 퇴직연금 실물 이전 제도 시행

증권사, 머니무브 기대

개인형 IRP 적립금 증가율 가장 높아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오는 10월 ‘퇴직연금 현물이전 제도’시행을 앞두고 증권사 간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개인형 퇴직연금(IRP) 상품이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퇴직연금 현물이전 제도’는 별도의 절차없이 고객이 가지고 있는 퇴직연금 상품을 다른 금융사로 변경할때, 기존에 운용 중인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옮길 수 있는 제도로서 오는 10월 15일부터 시행 예정이다.

따라서 금융기관을 옮길때 중도해지로 인한 손실 없이 보유 상품을 본인이 원하는 금융회사의 퇴직연금 계좌로 자유롭게 이전 가능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제도 시행에 앞서 증권사를 비롯해 금융기관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개인IRP의 경우 이전이 자유로워 머니무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사별 개인IRP 수익률을 살펴보면, 올해 2분기의 경우 원리금 보장 부문에선 KB증권이 5.8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한화투자증권(5.21%), 한국투자증권(5.1%)이 뒤이었다. 반면 삼성증권은 2.7%로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원리금 비보장 부문에선 한국포스증권이 18.05%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삼성증권(14.68%), 신한투자증권(13.38%), KB증권(13.66%)가 뒤이었다. 반면 하이투자증권인 8.95%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장기수익률의 경우 3년 원리금 보장의 경우 KB증권이 3.21%로 가장 높았으며, 원리금 비보장의 경우 삼성증권이 1.49%로 가장 높았다.

5년의 경우에도 원리금 보장 부문에선 KB증권이 2.6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원리금 비보장의 경우 대신증권이 5.65%로 1위를 차지했다.

적립금 규모의 경우 미래에셋증권이 9조4317억원(원리금 보장 3조8060억원, 비보장 5조6265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삼성증권이 5조3953억원, 한국투자증권 3조6893억원, NH투자증권 2조2286억원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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