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통산 2583안타를 때려낸 NC 다이노스 외야수 손아섭(37)이 한화 이글스로 향한다. 트레이드 마감일 터진 전격 빅딜이다.
한화는 31일 “손아섭을 현금 3억원과 2026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맞바꾸는 조건으로 NC와 트레이드를 합의했다. 우수한 타격 능력과 다양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을 영입해 야수진을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고를 나와 2007년 데뷔한 손아섭은 정교한 방망이를 앞세워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부터는 NC로 이적해 박건우, 박민우와 함께 중심타선을 구축했다. 통산 성적은 2143경기 타율 0.320 181홈런 1069타점 1382득점. 특히 19년 동안 때려낸 2583안타는 프로야구 역대 1위의 기록이다. 타율 0.320 역시 역대 5위다.
올 시즌 단독선두를 달리는 한화는 꾸준히 외야 보강을 추진해왔다. 트레이드 마감일인 31일까지 여러 소문이 돌았고, 결국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트레이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