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선 승리 시 한미 정상회담 추진… 관세 압박 정면 대응”

2025-04-28

‘수출 5대 강국’ 공약 발표… 투자협정·수출진흥회의·무역인력 양성할 것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는 28일 대선 공약으로 당선 직후 한미 정상회담을 제안해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압박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수출 5대 강국’ 공약 발표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조선·LNG(액화천연가스)·방위산업·반도체·원전을 아우르는 포괄적 투자협정 패키지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수출진흥회의’를 정례화해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수렴하고, 관련 부처 간 신속한 정책 조정을 이끌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 후보는 무역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청년 무역사관학교’를 전국에 설립해 교육, 인턴십, 창업, 취업 과정을 연결하고, 이를 통해 10만 명 규모의 수출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약 발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먹고사는 문제 해결의 중심에는 수출이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기업하기 가장 힘든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한 중대재해처벌법, 노란봉투법은 기업인을 감옥으로 내모는 법안”이라며 “이러한 규제 환경을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캠프는 이날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을 사회통합총괄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지지선언을 통해 “김 후보야말로 혼란의 시대에 낮은 곳을 바라보며 국민만을 생각하는 후보”라고 밝혔다. 이에 김 후보는 “기업 중심이 아닌, 어려운 이들과 함께하는 정당을 만들어가겠다”고 화답했다.

[전국매일신문] 방지혜기자

Bang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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