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행정수도 완성·충청권 미래산업 육성 약속… 이재명 공약은 비전 부족”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는 2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 전력을 다해 최대한 좋은 결과를 내고, 이번 보궐 대선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총리는 외교·경제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지닌 전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만약 한 총리가 다음 주부터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면 그 선택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출마하게 된다면 반이재명 전선을 형성해 후보 단일화 등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해양수산부를 세종청사에서 이전하겠다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안 후보는 “이 후보는 종합적인 국가 비전을 제시하지 않고, 근본적인 개헌 논의조차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처럼 핵심 과제를 회피하는 태도는 책임 있는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충청권 지역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대전·세종·충청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우주항공 등 초격차 기술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겠다”며 “충청을 미래 모빌리티와 수소산업 중심의 글로벌 과학 연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도권, 세종, 대전을 GTX로 연결해 충청권 교통 혁명을 이루겠다”며 “세종 행정수도 완성 프로젝트 역시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전국매일신문] 방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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