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끔한 조언” ‘결혼지옥’ 오은영 박사, 태엽 부부 아내에게 “아이들 이런 환경에서 이렇게 크면 절대 안 된다” (2)

2024-07-08

(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남편과 아이에게 명령하며 아이의 성장에 위험을 끼치는 아내의 모습이 그려졌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84회’에서 오은영 박사, 소유진, 문세윤, 박지민, 김응수 진행으로 과거의 상처에 머물러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태엽 부부’가 출연했다.

태엽 부부 남편은 “아내가 그냥 밥 먹으라고 좋게 말해줄 수 있는데, 아내는 단도직입적, 강압적으로 해야 한다. 아내가 마치 폭군 같다. 자기 마음대로 안 되면 성질내는 게 폭군 아니냐?”며 한탄하며 눈물을 흘렸다.

실제로 둘째 아들은 남편에게 거친 행동을 보이거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발을 구르며 화를 내고 울며 가슴을 치는 모습까지 보였고 MC 소유진은 안타까워했다. 급기야 아이들은 방에 있는 엄마를 데리고 나와 “아빠를 혼내고, 때려달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한 번씩 아이들이 분노 조절을 못 하고 부르르 떤다. 이런 모습을 보면 솔직히 겁이 난다”라고 고백했다.

남편은 “아이들은 현재 언어 발달까지 느린 상태인데 아이들이 안쓰럽고, 부부의 문제로 아이들 인생이 안 좋아질지 봐 이혼까지도 생각해 봤다”라고 고백한다. 아내 또한 “지금 아이들 성장에 중요한 시기고, 골든타임을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 나도 엄마이기에 후회하기 싫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아내는 “잘못된 건 알고 있지만, 남편과 관계 회복이 안 되니 넋 놓고 있다”라고 토로한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을 보며 한숨을 쉬었는데 “미안하지만 이렇게밖에 얘기 못 하겠다. 아이들에게 어려움이 있다. 아이들 이런 환경에서 이렇게 크면 절대 안 된다”라고 경고했다.

또 오은영 박사는 “어느 쪽이 더 문제가 있고, 나쁘다고 말할 수 없다. 육아는 부모가 함께하는 거다.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따끔한 조언을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MBC 방송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은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배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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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7/09 00:0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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