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역성장 탈출 조짐
프로야구 개막, 티빙 재가입 증가 기대
491만명 하얼빈, 손익분기점 못 미쳐
하반기 드라마 부활로 회복세

[디지털포스트(PC사랑)=김호정 기자 ] CJ ENM이 미디어·플랫폼의 흑자 전환과 프로야구 시즌 시작에 가입자 수 증대가 기대되며 실적 회복을 돌아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지난주 리포트에서 CJ ENM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매출 1조2000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 131% 증가할 것으로 봤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디어·플랫폼 분야의 광고 역성장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며 지난해 4분기 17% 성장한 깜짝 실적을 보인데 이어 올해 1분기 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수목 드라마 부활로 회복 속도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네이버 멤버십 종료 이탈했던 티빙은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되면서 약 60만명의 가입자가 다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가입자는 지난해 3분기인 500만명 수준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70억원이 증가하며 손실 폭을 줄여 115억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드라마 분야에서는 "영화 '하얼빈'이 491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쳐 손익분기점을 넘지는 못했다"며 "부가 판권을 감안하면 소폭 적자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주요 영화로는 '하얼빈', '베테랑2', '공조2:인터내셔널' 등이 꼽힌다.
대신증권은 CJ ENM이 지난 2018년 합병 당시의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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