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정몽규 4선 승인한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비판 “국민과 다른 판단해”

2024-12-13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뛰어든 허정무 전 대전 하나시티즌 이사장(69)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사를 비판했다.

허 전 이사장은 13일 성명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각각 3선, 4선에 각각 도전해도 될 만큼 공정하고 바르게 협회를 이끌어왔느냐”면서 “이들의 무능과 도덕성은 더 이상 회장직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국민 대다수가 알고 있지만, 공정위만큼은 전혀 다른 판단을 했다”고 질타했다.

허 전 이사장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심사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점과 김병철 공정위원장이 정 회장으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은 의혹이 있다는 점 등을 꼬집었다.

현재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심사 통과 여부조차 지원자에게만 전달하고 있다.

허 전 이사장은 “조속히 심사평가표와 위원명단을 공개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문제가 있다면 제대로 자격을 갖춘 위원으로 다시 공정위를 구성해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지난 11일 열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연임 심사에서 승인 통보를 받고 4선 도전에 나설 자격을 얻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8일 열리는 축구협회장 선거는 정 회장, 허 전 이사장,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 기간은 25일부터 2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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