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가주 상원 36지구, 하원 32지구에서 보궐선거가 열린다.
개빈 뉴섬 주지사실은 지난 선거 후 공석으로 남아있는 두 곳의 보궐선거를 내년 2월 25일에 치를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상원 36지구에는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오렌지카운티의 라구나 비치, 가든 그로브, 파운틴 밸리, 스탠턴, 사이프리스가, LA 카운티에서는 아테시아, 세리토스 등이 포함된다.
이곳에서는 공화당 출신인 베트남계 자넷 누엔 의원이 활동해오다 지난달 OC 수퍼바이저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됐다. 공화당 세가 강한 곳으로 최근 30년 동안 줄곧 민주당에 자리를 내주지 않은 곳이다. 베트남계를 포함한 아시아계 후보들이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베이커스필드를 중심으로 한 하원 32지구는 공화당 빈스 퐁 의원이 2년 동안 활동했다. 그는 올해 6월 케빈 매카시 전 연방 하원의원이 떠난 자리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지역구를 떠났다. 퐁 의원 전에는 민주당 루디 살라스 의원이 10년 동안 활동한 지역구라서 양당 후보들이 치열한 쟁탈전이 예상된다.
최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