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의 개봉이 또 한 번 미뤄졌다.
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미키17’ 배급가 워너브라더스가 이 영화의 북미 개봉일을 내년 1월31일에서 4월18일로 변경했다.
‘미키17’은 이미 한 차례 개봉을 연기한 적이 있다. 당초 워너브러더스는 이 작품을 올해 3월29일에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후반 작업에 차질이 생기면서 개봉일을 약 10개월 뒤로 미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북미보다 빠른 내년 1월28일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북미 개봉일이 또 한 번 연기된 만큼 우리나라 개봉 일정 역시 내년 4월경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키 17’은 에드워드 애쉬턴 작가가 2022년에 내놓은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다. 미래를 배경으로 얼음 행성을 식민지화 하기 위해 파견된 인간 탐험대의 일회용 직원 익스펜더블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미키를 연기했고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