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시장서 가장 심각한 리스크는 가계부채"

2024-11-21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 및 상환부담 증가가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외 금융·경제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금융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높은 가계부채와 상환부담 증가를 가장 많이 꼽았다.

해당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주요 리스크 요인 및 발생 가능성 등에 대해 금융기관, 연구소, 대학, 해외 IB 등 국내외 금융·경제전문가 78명의 의견을 조사한 것이다.

주요 대외 리스크로는 미국 대선 이후 정책 변화와 미국의 공급망 재편전략 등 주요국 자국우선주의 산업정책 강화 등이 지목됐다.

특히 가계부채 리스크는 지난해 하반기에 진행된 서베이에 이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외 미 대선 이후 정책 변화, 국내 경기부진, 인구구조 변화, 주요국 자국우선주의 산업정책 강화, 자영업자 부실 확대 등 5개 요인은 신규 리스크로 조사됐다.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은 지난 서베이 대비 다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단기간 내 충격 발생 가능성은 20.8%에서 15.4%로, 중기간 내 발생 가능성은 44.2%에서 34.6%로 낮아졌다.

향후 3년간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 서베이와 비교해 상승했다. '매우 높음' 및 '높음'의 응답이 40.3%에서 50.0%로 올랐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