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폭염… '한국'이 제일 시원?

2025-07-09

2025년 여름, 전 세계가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프랑스, 스페인, 중국, 미국 등지에서는 기온이 40~50도까지 치솟으며 '살인적 더위 경보'가 잇따라 발령됐다. 미국의 경우 약 1억7400만 명이 폭염 영향권에 들어갔다.

반면, 한국은 비교적 '덜 더운 나라'로 분류된다.

서울은 6월에 열대야를 기록해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빠른 더위를 보였고,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그러나 유럽이나 동남아와 비교하면 기온 수준은 낮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이른 폭염 현상의 원인으로 지구온난화와 열돔 현상을 지목하고 있다. 유럽 기후감시기관에 따르면 열돔 발생 확률은 과거보다 150배 이상 증가했으며, 세계기상기구(WMO)는 “2025~2029년 사이에 2024년보다 더 더운 해가 나타날 확률이 80%에 달한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폭염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여전히 '비교적 시원한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 동영상 콘텐츠는 더존비즈온 '원스튜디오'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최순호 영상기자 cs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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