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前 KIA 출신 멩덴, 마리화나 양성 반응으로 CPBL 중신에서 퇴출···새로 영입한 투수도 前 KIA 출신 산체스

2025-03-06

과거 KIA에서 뛰어 한국 팬들에게도 알려져 있는 오른손 투수 대니얼 멩덴(32)이 마리화나 양성 반응이 나와 대만프로야구(CPBL)에서 퇴출당했다.

CPBL의 중신 브라더스는 5일 “멩덴이 스프링캠프 훈련을 하던 중 약물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계약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자유신보를 포함한 대만 주요 매체들은 멩덴이 마리화나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멩덴은 한국 야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다.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지명을 받은 멩덴은 2016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20년까지 뛰며 17승(20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그리고 2021년 KIA에 입단, 8승3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이후 KIA와 재계약하지 못한 멩덴은 미국으로 돌아갔고, 2022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으나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5.14에 그쳤다.

다시 아시아로 눈을 돌린 멩덴은 지난해 CPBL의 중신에 입단했다. 그리고 중신의 대만시리즈 우승을 이끄는 등 맹활약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마리화나 양성 반응으로 결국 불명예스럽게 퇴출당하고 말았다.

중신은 멩덴을 퇴출한 뒤 곧바로 새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산체스 역시 2023시즌 KIA에서 뛰어 한국 팬에게 익숙하다. 산체스는 2023년 시즌 도중 KIA와 계약했으나 12경기에서 4승4패 평균자책점 5.94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고, 시즌 후 지난해에는CPBL의 퉁이 라이온스에서 뛰다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중신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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