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재입성 가능성, 한 발 물러선 플리크 감독 “내가 결정할 일 아냐”

2025-03-05

최근 불거진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행 가능성에 대해 바르셀로나를 이끄는 한지 플리크 감독이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라며 한발 물러섰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5일 벤피카(포르투갈)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앞둔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이 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의 재영입 문제를 두고 “내가 알 바 아니다(It‘s not my job)”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플리크 감독은 “지난번에도 이와 관련해 얘기했다. 지금은 우리 팀에게 중요한 시기다. 나는 시즌 끝까지 팀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선수단, 코치진이 모두 경기와 대회에만 몰두하고 있다. (네이마르 재영입은) 내 책임이 아니다. 이 문제는 스포츠 디렉터나 구단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지난달 1일 산투스 입단식을 치른 네이마르는 오는 6월까지 5개월 동안 브라질 생활을 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마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 무대에 복귀하기 위해 친정 팀과 단기 계약을 맺은 걸로 알려졌다.

펠레(77골)를 제치고 브라질 A매치 최다 득점 기록(79골)을 쓴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생활을 청산하고 축구 선수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브라질의 고향 팀 산투스로 돌아갔다.

산투스 유소년팀 출신의 네이마르는 17세이던 2009년 산투스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2013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진출한 뒤 맹활약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올라섰다. 2017년에는 아직까지도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2200만유로(약 3429억원)에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고, 2023년 8월 알힐랄에 새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알힐랄에서 부상에 신음하며 제대로 활약하지 못한 네이마르는 지난달 산투스에서 7경기에 나서 3골·3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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