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호준 경기도의원(민주당.남양주6)이 남양주FC 주장인 석현준 선수의 병역법 위반 사실을 문제 삼으며 구단주가 석현준 선수의 영입 및 주장 임명 과정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유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병역기피자에게 축구 생활 연장의 기회를 제공한 남양주FC는 더 이상 시민들의 자부심이 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에앞서,남양주FC는 지난 2월 12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석현준 선수의 영입과 주장 임명 사실을 발표했다.
유 의원은 석현준 선수가 해외 리그에서 활동하던 중 병무청으로부터 2019년 6월 3일까지 귀국하라는 통보를 받았으나,이를 따르지 않아 2023년 10월 18일 사법부에 의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선고 형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특히,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대부분의 청년들과는 달리 석현준 선수는 국내 복귀 후 상무 입단 등 얼마든지 커리어를 연장하며 병역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라고 지적하면서 “국가대표까지 지낸 유명 축구선수로서 최소한의 사회적 의무도, 국민에 대한 예의도 지키지 않은 선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시민구단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선수를 영입하는 것을 넘어서, 주장으로 임명한 축구계에 전무후무한 사례”라며 구단주는 병역기피자의 영입 및 주장 임명 과정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와관련,남양주FC 관계자는 “선수 영입전에 대한축구협회(KFA)에 문의 한 결과 ‘전혀 문제 없다’고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