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시즌 중 대회인 NBA컵 8강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휴스턴 로켓츠에게 졌다. 막판에 승부를 가른 장면은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2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휴스턴과 NBA컵 8강에서 90-91로 졌다.
종료 4초전 제일렌 그린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림을 통과하면서 91-90으로 역전했고 여기서 승부가 갈렸다.
이 자유투가 나오기까지 과정은 논란이 있었다. 종료 11초를 남기고 스테판 커리가 3점슛을 시도했으나 슛이 불발됐다.
튀어나온 공을 휴스턴 센터 알피렌 센군이 놓쳤고 뒤에 있던 개리 페이튼 2세가 넘어지면서 잡은 뒤 동료에게 연결한다는 생각으로 공을 굴렸다.
이 공을 잡기 위해 골든스테이트의 조너던 쿠밍가와 휴스턴의 그린이 덤벼들었고 두 선수가 공을 함께 잡았는데 브렌트 케네디 심판은 쿠밍가의 파울을 선언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이 장면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경기 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승부가 걸려 있는 중요한 순간에 점프볼 상황에서 루즈볼 파울이 나온 것은 본적이 없는 장면이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할 수도 없다. 루즈볼 상황에서 공을 잡으려고 몸을 던졌고 자유투로 승부가 결정됐다. 그 상황에서는 타임아웃을 부른 뒤 선수들이 경기를 결정하게 만들어야한다”며 유감을 드러냈다.
이어 “오늘 경기는 완전 레슬링같은 경기였다. 커리는 슈팅하다 팔꿈치를 맞았다. 그럼에도 파울 선언이 안됐다. 몸싸움은 그렇게 허용해주면서 승부가 갈리는 순간 점프볼을 선언해야할 상황에서 루즈볼 파울이 불렸다. 이 업계는 10억 달러 비지니스다. 경기 하나에 여러 사람들의 일자리가 걸려 있다. 나는 오늘 결과에 충격받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휴스턴 선수들도 잘 싸웠지만, 우리 선수들도 열심히 맞서 싸웠다. 오늘 경기를 이길 자격이 있었고 최소한 마지막에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오늘 심판은 초등학교 경기 심판만도 못했다”며 심판진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19득점, 쿠밍가가 20득점, 버디 힐드가 15득점을 기록했다.
휴스턴은 센군이 26득점 11리바운드,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가 15득점, 그린이 12득점을 올렸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애틀란타 호크스가 뉴욕 닉스를 108-100으로 제압했다. 트레이 영이 22득점 11어시스트, 제일렌 존슨이 21득점 15리바운드, 디안드레 헌터가 24득점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로 NBA컵 4강 대진이 모두 확정됐다. 동부에서는 밀워키 벅스와 애틀란타, 서부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휴스턴이 맞붙는다.
4강전은 오는 1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 있는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다.
[댈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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