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 경쟁 12:1 치열

2024-10-02

'렌트카페' 조사…95% 임대

신규 유닛 비율 하락도 한몫

샌디에이고에서 이사 갈 아파트를 구하는 일이 예전보다 더 어려워지고 있다.

아파트 정보 사이트인 '렌트카페(RentCafe)'가 최근 실시한 새로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지역 아파트 95%의 임대가 이미 완료된 상태로 나타났는데 이로 인해 이사 갈 곳을 찾는 임차인 간의 경쟁이 매우 치열해져 현재 하나의 임대 가능한 아파트 유닛을 놓고 평균 12가구가 경쟁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임대가 가능한 신규 아파트 유닛의 비율도 지난해 0.75%에서 올해 들어서는 0.60%로 하락해 임차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더욱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들어 샌디에이고 지역의 더 많은 임차인들이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에 머물기로 결정하고 있는데 이 같은 추세를 그대로 반영하듯 올해 임대 갱신율은 52.9%로 작년 51.3%에서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렌트카페는 이번에 발표한 모든 요소들을 반영한 '샌디에이고 임대 경쟁 지수' 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2024년 샌디에이고의 지수는 75.8점으로 지난해 74.4점에서 1.4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나 샌디에이고 임대 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해졌음을 보여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집을 구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주택공급과 관련된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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