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고 조 선두를 지켰다.
잉글랜드는 2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K조 2차전에서 라트비아를 3-0으로 완파했다. 리스 제임스(첼시)가 선제골,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추가골,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가 쐐기골을 터뜨려 승리를 합작했다.

1차전에서 알바니아를 2-0으로 꺾었던 잉글랜드는 2연승하며 승점 6이 돼 조 1위를 유지했다. 알바니아(승점 3·골득실 +1)와 라트비아(승점 3·골득실 -2)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10월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투헬 감독은 데뷔전이었던 알바니아전 첫 승에 이어 2연승을 이끌었다. 간판 골잡이 케인은 알바니아전과 이날 라트비아전에서 모두 골맛을 보며 A매치 통산 105경기 출전해 71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38분 오른쪽 풀백 제임스의 프리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페널티아크 정면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제임스가 오른발로 감아찬 슛이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제임스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1-0으로 리드를 이어가던 잉글랜드는 후반 23분 케인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데클란 라이스(아스널)의 크로스를 케인이 왼발로 밀어넣었다.
이어 후반 31분에는 에제가 쐐기골을 보태 승리를 확정지었다. 후반 16분 교체 출전했던 에제도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