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프랜차이즈 본사-가맹점 갈등 법적 분쟁: 교촌치킨 본사가 가맹점 인테리어 비용 분담을 둘러싸고 가맹사업법 위반 의혹을 받으며 국회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 모델을 구축하는 스타트업들은 본사-가맹점 간 비용 분담 구조를 명확히 하고 법률 검토를 통해 분쟁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해야 하는 상황이다.
■ 배터리 기업들의 ESS 사업 전환: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캐즘 속에서도 ESS용 배터리 생산 확대로 보조금 제외 흑자를 2개 분기 연속 달성하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또한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 생산 라인을 재편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피봇 전략이 스타트업들에게도 중요한 생존 교훈을 제공하고 있다.
■ 미국에서의 의약품 유통 구조: 동아에스티의 이뮬도사가 PBM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 직접 판매 방식으로 공급되며, 암젠·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들도 DTC 플랫폼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한편 중간 유통 단계를 제거해 가격을 낮추는 D2C 모델이 확산되면서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에게 절호의 비즈니스 기회가 열리고 있는 전망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국감 불려가는 교촌치킨, 가맹점주 최대 불만은 ‘인테리어’
- 핵심 요약: 교촌치킨 본사가 인테리어 비용 분담 문제로 가맹점주들과 갈등을 겪으며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교촌치킨 가맹점의 공정위 신고 9건 중 '부당한 점포환경 개선 강요'가 7건으로 가장 많았다. 가맹사업법은 본사가 점포환경개선 비용의 40% 이내를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교촌에프앤비(339770)는 점주에게 시공요청서를 자필로 작성하게 해 자발적 개선으로 위장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 LG엔솔, ESS 베팅 통했다
- 핵심 요약: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의 선전에 힘입어 3분기 6000억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냈다. 전기차 ‘캐즘(일실적 수요 둔화)’에도 2개 분기 연속 보조금 제외 흑자를 기록하면서 배터리 산업의 불확실성을 해결할 실마리를 확보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특히 6월 말 기준 북미에서만 50GW가 넘는 수주 물량을 확보했고, 7월에는 43억 900만 달러(약 6조 원) 규모의 ESS용 배터리 공급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또 북미 ESS 수요는 하반기에도 견조하게 이어져 LG에너지솔루션에 기회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3. 동아에스티 ‘이뮬도사’ 美 소비자에 직접 공급
- 핵심 요약: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가 미국에서 처방약 급여 관리회사(PBM)를 통하지 않고 환자에게 직접 공급된다. 디지털 처방 플랫폼 피크헬스케어테크놀로지는 중간단계를 없애 리베이트로 소모되는 가격을 줄이고 소비자와 제약사 간 직거래를 장려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소비자 직접 판매 프로그램(DTC·Direct To Consumer)이 늘어 제약사에서 약을 직접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할인된 가격과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부터 소비자가 의약품을 제약사로부터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정부 플랫폼 만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단독] ‘고신용 기업 역차별’ IP 담보대출 손본다
- 핵심 요약: 정부가 지식재산(IP) 담보대출 사업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 조건 없이 최대 손실보전율을 보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식재산처는 IP 담보대출 시행 전 신용등급 B등급 이하 기업과 업력 3년 이하 기업에 무조건 최대 손실보전율(50%)을 부여하는 우대 혜택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지금까지는 손실보전율이 높으면 은행의 대출 여력이 늘어나는 만큼 사실상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 더 많은 대출금을 주도록 제도를 설계했다. 이에 우대 혜택 조건으로 최대 손실보전율이 남용되는 사례가 늘자 본래 정책 취지가 흐려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5. “한번 사면 또 산다”…잘파세대 사로잡은 ‘쁘띠 뷰티’
- 핵심 요약: 1030세대 사이에서 미니 백 유행과 함께 초소형 사이즈의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W컨셉에서는 최근 3개월 미니 화장품 관련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했고, 무신사 뷰티에서도 미니 쿠션·미니 틴트 검색량이 각각 426%, 632%씩 뛰었다. 본품에 비해 30~60%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며, SNS에서 파우치템·키링립밤 등의 해시태그가 유행하면서 미니 화장품이 MZ의 취향 표현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다.
6. 신약 기술수출 ‘뉴코 전략’이 뜬다
- 핵심 요약: 디앤디파마텍의 파트너사 멧세라가 화이자에 인수되면서 뉴코(NewCo) 모델이 K바이오의 새로운 기술이전 전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뉴코란 벤처캐피탈(VC) 등 투자자들이 특정 물질이나 기술을 중심으로 별도 회사를 세워 신약을 상용화하는 사업 방식이다. 기존 국내 시장에서는 뉴코로의 기술수출을 저평가하는 분위기였지만, 최근에는 충분한 자금으로 효율적 신약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뉴코 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할 때 신약개발 과정에 감당할 만한 ‘총알’을 갖고 있는 자금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입을 모은다.
[자주 묻는 질문]
Q. 프랜차이즈 모델을 구축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법적 리스크는?
A. 가맹사업법에 따른 비용 분담 의무 준수가 핵심입니다. 교촌치킨 사례에서 보듯 본사가 점포환경개선을 권유하거나 요구할 경우 법정 비용의 40% 이내를 반드시 부담해야 합니다. 점주가 자발적으로 개선했다는 형식을 만들어 법적 의무를 회피하려는 시도는 공정위 신고와 국감 증인 채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계약서에 비용 분담 조항을 명확히 명시하고 전문 변호사의 법률 검토를 받아 분쟁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해야 합니다.
Q. 주력 사업의 수요가 급감할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신속한 피봇과 생산 라인 재편이 생존의 핵심 전략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캐즘으로 EV 배터리 수요가 정체되자 즉시 ESS용 배터리 생산으로 전환해 5월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먼저 미국 현지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6월 말 기준 북미에서만 50GW가 넘는 수주 물량을 확보하고 7월 약 6조 원 규모의 추가 계약을 체결하며 2개 분기 연속 보조금 제외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시장 변화를 조기에 감지하고 보유 자산을 재배치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민첩성이 필요하며, 기존 설비를 유연하게 활용해 새로운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Q. 바이오 스타트업의 기술이전은 빅파마와 뉴코 중 어느 쪽이 유리한가요?
A. 뉴코는 특정 물질에 자원을 집중해 효율적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멧세라가 화이자에 인수되며 디앤디파마텍이 사실상 화이자의 파트너사가 된 사례처럼, 뉴코는 빅파마 출신 인력을 보유해 성공적 상용화 노하우가 풍부하고 빅파마 인수 가능성도 높습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뉴코 네비게이터메디신과 약 1조 3000억 원 규모 계약 후 파트너사가 1억 달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는 등 충분한 자금력으로 임상을 끌고 갈 수 있습니다. 뉴코의 메인 투자자 자금력을 확인하고, 빅파마의 전략적 우선순위 변화로 인한 기술 반환 리스크가 적다는 점을 고려해 전략적 기술이전 옵션으로 적극 검토해야 합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프랜차이즈 계약 설계: 교촌치킨 사례처럼 본사-가맹점 간 비용 분담을 가맹사업법에 따라 명확히 계약서에 명시하고 법률 검토 필수
✓ 시장 변화 대응 피봇: LG에너지솔루션처럼 주력 사업 수요 정체 시 신속하게 생산 라인을 재편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 D2C 모델 활용: 동아에스티 사례처럼 중간 유통 단계를 제거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 직접 판매 채널 구축
✓ IP 담보대출 기회: 제도 개선으로 우수한 기술력 보유 시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IP 가치에 따른 공정한 자금조달 가능
✓ 소비자 트렌드 포착: 쁘띠 뷰티 열풍처럼 미니 사이즈·다양성·경제성을 추구하는 MZ세대 소비 패턴 분석하고 제품 라인업 확대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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