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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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5년 2월 22일 朴대통령 '사촌언니' 故박영옥씨 빈소 조문
지난 2015년 2월 22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박근혜'와 '김종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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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P·JP딸과 10여분간 대화하며 위로
박근혜 대통령은 설 연휴 기간 숙환으로 별세한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부인이자 자신의 사촌언니이기도 한 박영옥씨의 빈소가 마련된 현대아산병원 장례식장을 2015년 2월 23일 오후 찾아 조문했다.
비공식 일정으로 진행된 박 대통령의 이날 문상에는 청와대에서 조윤선 정무수석과 민경욱 대변인 등이 수행했다.
고인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셋째형인 박상희씨의 장녀로, 박 대통령에게는 사촌언니이다.
오후 4시30분께 장례식장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영접을 받고서 빈소에 들어섰으며, 영정 앞에 헌화하고 분향한 뒤 묵념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박 대통령은 허리를 숙여 휠체어에 앉은 김 전 총리의 두 손을 잡고서 "가시는 길 끝까지 정성을 다해 보살펴 주신 모습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고, 이에 김 전 총리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박 대통령은 김 전 총리의 아들인 진 씨와 딸 예리 씨, 고인의 남동생 박준홍 씨 등 상주들과 차례로 악수하며 위로의 뜻을 건넸다.
또 빈소에 마련된 내실로 들어가 김 전 총리, 예리씨와 10여분간 대화하며 위로한 뒤 다른 유족들과 인사하고서 빈소를 나왔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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