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히트가 자칫 이번 시즌 중에 팀의 간판을 보낼 수 있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마이애미가 지미 버틀러(포워드, 201cm, 104kg)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마이애미는 버틀러와 강하게 맞서 있다. 버틀러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발언했고, 구단이 만족하지 않으면서 사태가 심화했다. 이후 마이애미의 팻 라일리 사장이 “버틀러 트레이드는 없다”고 못을 박았음에도 틀어진 관계가 진전되지 못했다.
결국, 마이애미는 버틀러에게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구단 자체 징계로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물론, 분위기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 수위도 7경기로 절대로 적지 않았다. 자 모랜트(멤피스)가 불필요한 행동을 저질러 8경기 자체 정지를 받은 이후 가장 많은 경기 수에 해당할 정도.
버틀러도 거듭 맞서고 있다. 마이애미도 그를 트레이드하는 것을 사실상 공식화한 것으로 파악된다. 마이애미도 가능한 버틀러 트레이드를 서두르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어느 덧 30대 중반인 데다 외곽슛이 취약한 만큼, 그를 보내면서 당장 팀의 전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그는 이번 시즌 마이애미에서 그는 22경기에 출장했다. 경기당 30.8분을 뛰며 17.6점(.552 .375 .788) 5.5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출장시간이 줄어들었고, 이에 따른 기록 하락이 눈에 띈다. 본격적으로 도약했던 지난 2014-2015 시즌 이후 가장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꾸준히 평균 18점 이상을 책임졌으나, 이번 시즌엔 아니다.
지난 달에 피닉스 선즈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으나, 거래는 없었다. 마이애미가 버틀러와 결별을 바란다고 하더라도 브래들리 빌의 잔여계약을 받을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 그 외 여러 구단이 이름을 올리고 있으나,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버틀러가 마이애미에서 이룬 성과와 별개로 얼마나 다수의 팀이 관심을 가질지는 의문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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