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다임(VAXDIGM)은 4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최성일 교수팀, 한국백신,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육성수 교수팀과 H5N1형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최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IBK 기업은행홀에서 진행되었으며, 각 기관의 대표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은 국내 백신 개발 역량 강화를 목표로, 국내 개발된 플랫폼 기술과 각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하는 데 의의가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을 위해 네 기관이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들은 백신 기술 및 플랫폼 개발, 비임상 및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 품질 검증, 비임상 동물 모델에서의 안전성·효능·품질 평가, 임상시험 승인 및 수행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김성재 백스다임 대표는 “H5N1형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포유류에 전파되면서 미국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철새를 통해 전 세계로 퍼진 상황에서 또 다른 팬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의 전문성을 결집하여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신속하게 백신을 개발하여 대한민국의 백신 주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보건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성배 한국백신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백스다임의 신속개발 플랫폼, 연세대학교의 연구 경험, 충북대학교의 평가 시설을 결합하여 고품질의 안전한 백신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mRNA 백신 공급이 어려운 중저소득 국가에도 고품질 백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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