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공모 희망 밴드 최상단인 2만1000원으로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지난 16일부터 22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90만주 모집에 총 2287개 기관이 참가했다. 경쟁률은 1066.9대를 기록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52억원의 자금이 조달된다. 자사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사업과 임상을 전개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줄기세포 3차원을 배양해 인체 장기를 재현하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활용해 재생 치료제 '아톰(ATORM)'과 신소재 효능 평가 솔루션 '오디세이(ODISEI)'를 주요 제품으로 한다. 현재 회사는 아톰의 첨단 재생의료 임상을 진행 중이다. 오디세이 2020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이후 국내 대기업과 대형 병원, 정부 기관들의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사업 확장도 진행 중이다. 독일과 베트남에 위치한 자회사를 통해 유럽·북미·동남아를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 다양한 영역에 오가노이드를 적용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 중이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이사는 "당사는 이번 IPO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확립하고 나아가 오가노이드 분야의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코스닥 상장에 관심을 가져주신 기관투자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향후 사업 역량 강화 및 투자자 신뢰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일반투자자 청약일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공모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25%인 30만주이며 내달 9일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