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신소재 기업 그래핀스퀘어는 코스닥상장사인 테라젠이텍스 포함 3개 기관과 160억 규모 프리IPO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대 화학부 교수이자 차세대융합기술원 그래핀연구센터장인 홍병희 대표이사가 2012년 창업한 그래핀스퀘어(주)는 화학기상증착법(CVD)를 이용한 대면적 그래핀의 상용화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토종 벤처기업이다. 그래핀스퀘어는 2021년 포항으로 본사를 옮긴 후, 2022년 그래핀 웨이퍼 생산라인을 완공한데 이어 지난 6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내 1만평 부지에 롤투롤 그래핀 필름 및 모듈 양산공장을 착공하였으며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그래핀스퀘어는 2023년 삼성벤처투자, DS자산운용, 에코프로파트너스, 블루밍그레이스 등으로부터 19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2월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교부 대상자로 선정, 산업통상자원부와 지자체(경상북도, 포항시)로부터 110억원을 지원받아 그래핀 가전제품 상용화를 위한 양산공장(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더해 금번 프리IPO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함으로써 그래핀스퀘어는 안정적인 운영자금과 생산설비 구축을 기반으로 한 수요처 확대를 통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으며, 오는 6월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홍병희 대표는 “그래핀스퀘어와 테라젠이텍스는 지난 2016년 그래핀 관련 기술 개발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그동안 그래핀을 이용한 진단 및 헬스케어 기술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라며 “이번 양사 간 투자계약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업 협력이 가속화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