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크트파울리와 홈경기서 후반 22분 선제 결승골
마인츠는 2-0으로 승리하며 리그 5위로 도약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하는 이재성이 후반전만 뛰고 멀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마인츠는 22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각) 독일 마인츠의 코파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홈경기서 장크트파울리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8(11승 5무 7패)을 기록한 마인츠는 RB라이프치히를 밀어내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이재성의 활약이 빛났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그는 마인츠가 장크트파울리와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전반을 득점 없이 비기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부지런한 움직임을 통해 득점 기회를 노렸던 이재성이 후반 22분 마인츠의 선제골을 책임졌다.
나디엠 아미리의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 맞고 흘러나오자 이재성이 재빠르게 쇄도하며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이재성은 지난해 12월 15일 바이에른 뮌헨전 멀티골 이후 9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선제골 이후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 홈팀 마인츠는 장크트파울리를 계속 몰아쳤고, 후반 추가 시간 이재성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도움을 기록했다.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네벨이 페널티박스까지 전진한 뒤 정교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수비의 방해를 받지 않은 네벨을 향해 패스를 전달한 이재성의 넓은 시야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결국 이재성이 후반에만 1골 1도움을 기록한 마인츠가 리그 3경기 무패(2승 1무) 행진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2개의 공격 포인트를 추가한 이재성은 6골 3도움을 작성, 지난 시즌 올린 공격포인트(6골 3도움)와 동률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