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각시와 버들마편초의 밀어[조용철의 마음풍경]

2025-10-18

눈 부신 햇살 아래,

분주한 날갯짓으로

이 꽃 저 꽃, 쉬지 않고 옮겨 난다.

비록 시들어가는 꽃일지언정

향기를 좇아 밀어를 나눈다.

“정말 달콤해, 고마워, 사랑해.”

꽃들은 현혹되지 않는다.

달콤한 속삭임도 찰나인 걸 안다.

꽃들은 불평하지 않는다.

그저 아낌없이, 꿀물을 내어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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