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자신의 출생지인 무안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를 위해 기부했다.
30일 연예계에 따르면 박나래는 29일 관할 지자체에 연락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지원에 힘써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 액수는 박나래의 의사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박나래는 전남 무안군 출신으로 목포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박나래가 2019년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하자 무안군 일로읍 망월리에는 ‘고○○ 딸 박나래 MBC 연예대상’이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무안·함평 종문회 이름으로 걸리기도 했다.
박나래는 29일 인스타그램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와 국화꽃 이미지로 희생자를 추모했다.
제주항공 7C2216편은 29일 오전 9시 3분쯤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에 ‘동체착륙’을 시도하다가 외벽과 충돌해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승무원 2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