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슬림화·80년대생 약진"…2025년 임원 인사 키워드는 "Shift key"

2024-11-26

【 청년일보 】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2025년 임원 인사 특징을 임원 조직의 슬림화, 여성 임원 비중 확대, 젊은 리더 약진 등 8가지로 뽑아 '시프트키(Shift key)라는 키워드로 요약했다고 27일 밝혔다.

시프트키는 ▲임원 축소 등 조직 슬림화(Slim) ▲고위층 임원 교체 등을 통한 변화 모색(High-level Change) ▲국제 이슈에 발빠르게 대응할만한 인재 부각(International-Issue) ▲여성 임원 증가(Female) ▲미래 먹거리 이끌 기술 인재 전면 배치(Tech) ▲변화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할 전략형 인재 중용(Kick-turn) ▲환경·안전·지배구조 등 ESG관련 임원 강화(ESG) ▲80년대생 등 젊은 인재 다수 발탁(Young)을 각각 의미한다.

우선 유니코써치는 승진자 폭을 최소화하고 전체적인 임원 자리도 줄여 조직을 슬림화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단행된 LG그룹 임원 인사에서도 처음으로 임원으로 승진하는 발탁 임원수도 전년 대비 10% 줄어든 바 있으며, 이러한 기조는 삼성과 SK, 롯데 등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일 가능성이 짙다고 유니코써치는 설명했다.

또한 이번 인사에서는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생 중에서 여성 임원 승진자가 다수 배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유니코써치 조사에 의하면 여성 임원의 경우 2023년 대비 2024년 임원 인사에서 1960년대생을 비롯해 1970~1973년은 줄어든 반면 1974년 이후 출생자와 1980년대생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갈 경우 2025년 인사에서 40대 여성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유니코써치는 오너가와 함께 일반 임원 중에서도 1970년대 후반 출생자를 비롯해 1980년 이후 출생자 중에서 2025년 인사에서 두각을 보일 것으로 점쳤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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