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 만에 60%대 지지율 회복
APEC 긍정 평가 74%나 달해
APEC·관세협상 ‘시너지 효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한달 반 만에 6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공개됐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와 한·미 관세협상 타결 성과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63%가 ‘잘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29%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60%대로 집계된 것은 9월 셋째주 이후 5주 만이다. 전주 대비 6%P나 올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0%)가 가장 높았다. ‘경제·민생’(13%)이 두 번째로 많았고 ‘APEC 성과’도 7%로 뒤를 이었다.
APEC 정상회의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 호재로 작용했다. APEC이 ‘우리 국익에 도움됐다’고 답한 비율이 74%에 달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절반이 ‘도움됐다’고 답변해 지지율 견인의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APEC 정상회의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로도 ‘대미 관세협상 성과’(18%)가 가장 높게 집계돼 APEC과 관세협상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로는 ‘도덕성·본인 재판 회피’ 응답이 14%로 가장 높았다. 한국갤럽은 “여당이 추진하다가 중단한 일명 ‘재판중지법’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서울(70%), 인천·경기(61%), 대전·세종·충청(61%), 광주·전라(82%), 부산·울산·경남(61%)에서 모두 6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26%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1%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무당층은 24%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2.6%, 응답률은 12.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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