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도 몰랐다..추성훈, 돌연 무릎 꿇은 이유 "녹화당일=부친 기일" 먹먹 ('구해줘홈즈')

2025-05-22

[OSEN=김수형 기자] 추성훈이 고향 오사카를 찾은 ‘구해줘 홈즈’ 촬영 도중, 예상치 못한 감정의 터짐을 맞았다. 녹화 당일이 다름 아닌, 돌아가신 아버지의 기일이었던 것. 철거된 어린시절 집 앞에서 무릎 꿇은 모습이 먹먹함을 안겼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는 홈즈 최초로 오사카 토박이 임장이 그려졌다.

이날 추성훈은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일본 오사카 이코노구 코리아타운을 직접 소개하며, 유년 시절 추억이 깃든 동네를 차분히 돌아봤다. 45년 전 태어난 동네부터 50년 전 다녔던 유치원, 야구하던 운동장까지.“초심을 잡게 돼요. 추억이 원동력이 되죠”라며 감회를 전한 추성훈은, 자신이 12살까지 살았던 생가의 터로 향했다.

하지만 그곳은 더 이상 집이 아니었다. 철거된 지 한 달 된, 공허한 공터만이 남아있었다.현장을 본 추성훈은 갑자기 제작진에게 “3분만 달라”고 요청, 터 앞에 모자와 안경을 벗은 채 무릎을 꿇고 앉아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조용히 입을 열었다.“오늘이 아버지 돌아가신 날이에요.” 이는 제작진도 몰랐던 사실. 추성훈은 스케줄이 겹쳐 산소에 가지 못했다며,“오사카 촬영이라길래 아버지께 갈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그게 옛 집 터일 줄은 몰랐어요”라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2023년 4월, 부친상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소속사 본부이엔티 측은 당시 **“추성훈의 부친 추계이 씨께서 향년 73세로 별세하셨다”며 “한국에 있던 추성훈이 곧바로 일본으로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후 추성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친을 “나의 슈퍼히어로”라 표현하며 “가르쳐 주실 게 너무 많았는데, 아직 같이 술 한잔도 못했는데…”라며 깊은 슬픔을 드러낸 바 있다.

그리고 이번 방송에서, 우연처럼 맞은 기일에 철거된 집을 찾은 순간. 그는 “초심으로 돌아갈 곳조차 사라졌다”며 다시 한번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진심이 느껴져 뭉클했다”, “아버지 생각에 더 힘들었을 듯”,“무릎 꿇은 장면에서 눈물났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추성훈은 현재 다양한 예능과 유튜브를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이며, 가족과의 진솔한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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