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희망으로 떠오른 2002년생 팔머에 매 경기 찬사, 뉴캐슬전 60야드 가른 정확한 패스에도 극찬 ‘벌써 7골 5도움 맹활약’

2024-10-28

첼시(잉글랜드)의 2002년생 2선 공격수 콜 팔머의 성장세가 무섭다.

팔머는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릿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후반 2분 결승 골을 넣어 팀의 2-1 승리에 앞장 섰다.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서 넣은 7호 골(5도움)이다. 팔머는 득점 공동 3위에 랭크돼 있다.

팔머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에서 성장하며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엘리트 코스를 착실하게 밟은 선수다. 2020~2021시즌 맨시티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지난 시즌 초반 첼시로 이적하자마자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잡았다. 팔머의 성장세는 놀라울 정도다. 팔머는 지난 시즌 33경기 22골 11도움(45경기 25골 15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시즌 막바지 매서웠던 골 행진이 이번 시즌에도 이어진다.

팔머는 매주 골이나 득점 기여 장면으로 천재성을 인정받고 있다. 팔머는 뉴캐슬전 니콜라스 잭슨의 선제골 장면에서도 그림같은 뒷공간 패스로 기여했다. 팔머의 60야드(약 55m) 땅볼 스루패스가 수비수 사이를 뚫었고, 이 패스를 받은 페드로 네토가 따라붙은 수비의 태클을 피한 뒤 크로스로 잭슨의 선제골을 도왔다.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앨런 스미스는 팔머의 이 패스 장면을 두고 “시즌 최고의 순간”으로 표현했다. 맨유의 전설적 미드필더인 로이 킨도 “나는 이 어린 선수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며 “당신이 달리기만 하면 그가 완벽한 패스로 당신을 골라낼 것”이라고 팔머의 정확한 패스 능력에 엄지를 들었다. 첼시 레전드 지안프란코 졸라도 “팔머는 공을 받으면서 이미 다음 행동을 준비하고 있다. 그건 소수의 선수만 갖고 있는 자질”이라고 인정했다.

팔머는 후반에는 중앙선에서 끊어낸 패스가 자신에게 연결되자 상대 페널티지역까지 치고 들어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팔머라는 든든한 해결사가 생긴 첼시는 5위(승점 17점·5승2무2패)에 자리하고 있다. 첼시는 지난 13경기에서 골을 넣고 있고, 홈에서 치른 최근 7경기에서는 무려 19골을 터뜨렸다. 지난 24경기에서 20골을 몰아치고 있는 팔머의 활약 덕분이다.

이번 시즌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팬들이 돈을 내고 보는 이유가 팔머같은 선수를 보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같은 기간(3골)보다 2배 넘게 골을 기록 중인 팔머는 “저는 항상 경기를 즐기려고 노력한다. 내 자신에게 압박을 가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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