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박효신(42)이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고급 빌라가 또 경매에 나왔다.
11일 경매업계에 따르면 박효신이 임차한 전용(건물)면적 240㎡(약 72평)의 한남더힐이 지난 5월 경매에 나와 개시 결정을 내렸다가 한 차례 경매 취소되면서 다시 경매에 나왔다. 매각 기일은 24일이다.
해당 빌라 소유권을 지닌 박효신의 전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가 빚을 갚지 못해 경매가 접수됐다. 강제경매가 진행돼 낙찰될 경우 매각 금액은 부동산 등기순서에 따라 채권자들이 가져간다. 바이온의 청구액은 5억 6894만원이고, FNC엔터테인먼트 산하 투자회사인 FNC인베스트먼트도 65억원의 근저당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눈길을 끄는 점은 해당 물건의 감정평가액이 7개월 전에 비해서 크게 뛰었다는 것이다. 이전 감정가는 78억 9000만원이었지만, 이번 경매에서는 138억원으로 2배 가까이 뛰었다. 이는 최근 한남더힐 매각금액 상승에 따른 것으로 추측된다.
소유권은 박 씨의 전 소속사인 글러브엔터테인먼트가 갖고 있다. 박 씨는 2016년 당시 신생회사였던 글러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2대 주주에 올랐다. 이후 2022년 "3년간 음원 수익과 전속계약금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글러브엔터테인먼트와 결별했다.
박효신은 2021년 8월 당시 소속사였던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소유인 이곳에 전입했으며, 이번 경매 사건과 관련해 대항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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