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헬스] 개그우먼 신기루, 지독한 불면증 호소...문제는 '이것'

2025-02-15

개그우먼 신기루가 최근 '테라피 하우스 애라원'에서 수면장애를 호소했다. 신기루는 "아무리 피곤해도 잠을 빨리 못 잔다. 2시간 정도 걸린다. 너무 피곤해서 눈 감으면 바로 잘 것 같은데 잠이 안 온다"고 수면 고민을 토로했다.

수면 습관을 알아보기 위해 수면다원검사를 진행한 결과, 실제 신기루는 출연진들 중 입면 시간이 가장 길었다. 한참 코를 골던 것도 부족해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하는 상황도 목격됐다.

이처럼 수면 중 호흡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은 장기간 지속될 경우 부정맥, 고혈압, 폐질환,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도중 호흡을 할 때 좁은 기도에 공기가 통과하기 어려워 나타나는 수면장애 증상을 말한다. 방치할 경우 숙면을 취하기 힘들어 만성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또 주간졸림증, 기면증을 야기할 수도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수면 중 코골이, 무호흡, 불면증 등이다. 산소 포화도가 저하되면 상체를 일으켜 반쯤 앉은 자세를 취하며 호흡을 하려다 갑자기 쓰러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호흡이 힘들어 가슴을 헐떡이며 땀을 많이 흘리기도 한다. 똑바로 누우면 숨쉬기가 더 어렵기 때문에 숨을 쉬기 위해 몸을 자주 뒤척인다.

주간에는 피로감, 주간졸림증, 집중력 저하를 겪을 수 있고 입으로 숨을 쉬게 돼 얼굴이 길어지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 질환의 가장 큰 문제는 반복적인 산소 공급의 차단이다. 수면무호흡증이 장기화되면 질식에 의해 산소 전달체계가 붕괴되고 나아가 폐혈관 수축 및 일시적인 폐동맥 고혈압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수면 중 무호흡이 지속돼 저산소증이 이어질 경우 느려진 심박동으로 인해 고혈압, 뇌졸중, 관상동맥질환의 빈도가 증가할 수 있다. 특히 혈중 산소량이 감소하면 뇌 세포 손상 등 뇌기능 장애를 야기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무호흡 환자 대부분이 상기도의 공간이 갈수록 좁아지는 해부학적 이상 증상을 가지고 있다.

또 비만에 의해 목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거나 혀, 편도 등의 조직이 비대해진 경우에도 목 안의 공간이 줄어들고 상기도가 좁아져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체중 조절로 비만을 피하고 금주와 금연이 중요하다. 비수술적인 양압기를 사용하는 방법과 수술적인 방법이 있는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역시 전문의를 찾아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무호흡증을 포함한 대부분의 수면장애를 진단하기 위한 검사다. 이 검사는 수면 중 발생하는 여러 가지 비정상적인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여러 기구를 이용해 수면 중 상태를 기록하고 분석할 수 있다.

검사의 특성상 외부에서 수면을 취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위해 검사 전 평상시처럼 자연스러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검사 결과에 따라 생활습관의 교정이나 약물치료, 또는 양압기와 같은 도구의 사용을 제안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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