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유료 이용 1년 새 5배 증가...20대 사용자가 주류

2025-04-11

올해 3월 기준 챗GPT 유료 결제 이용자 수, 지난해 1월보다 5.2배 증가해

챗GPT의 유료 이용자가 1년 새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은행은 11일 자사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기준 챗GPT 유료 결제 이용자 수가 지난해 1월보다 5.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통계는 NH농협은행이 자체 소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트렌드를 분석한 ‘NH트렌드+’의 일부로,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공유됐다.

특히 3월 한 달간 신규 유입 고객 수는 전월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NH농협은행 측은 이를 업무 재정비 시기인 1분기 말과 대학 신학기 시즌, 그리고 챗GPT 관련 콘텐츠의 입소문 효과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했다. 다만, 전체 분석 대상이나 절대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용자 성별 분포는 남성이 66%로, 여성(34%)에 비해 약 1.9배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전체의 46%로 절반에 육박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30대가 23%, 40대 13%, 50대 11%, 60대 이상 4%, 10대 이하가 3%로 나타났다.

직업군별 분석에서는 직장인이 38%로 가장 많았고,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 21%로 뒤를 이었다. 이어 공무원 18%, 개인사업자 12%, 전문직 및 주부가 각각 3%를 차지했다. 이러한 분포는 챗GPT가 학습이나 리서치, 기획 업무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챗GPT의 유료 버전은 빠른 응답 속도와 최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무 효율화나 학습에 도움을 주는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AI에 익숙한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개인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종사자에게도 점차 활용 폭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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