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29일부터 1천명 감원 추진"

2025-10-2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NASDAQ: PKSY)가 오는 29일(현지시간)부터 1천여 명 규모의 감원에 착수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감원은 1차 조치이며, 2차 인원 구조조정도 예정돼 있다. 총 감원 인원은 2천 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지난 8월 파라마운트글로벌과 스카이댄스미디어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합병 직후 제프 셸 파라마운트 사장은 "매 분기마다 감원을 반복하는 회사가 되고 싶지 않다"고 밝힌 바 있으며,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해 비용 절감과 조직 효율화를 추진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이번 구조조정은 그룹 산하 방송사 CBS뉴스에도 변화를 몰고 왔다. 16년 동안 CBS에 몸담아온 존 딕커슨 'CBS 이브닝뉴스' 공동 앵커는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연말 퇴사를 알렸다.

스카이댄스는 합병 과정에서 CBS를 인수한 뒤 뉴스 조직 개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바리 와이스를 CBS 뉴스의 새 편집국장으로 영입했다. 와이스는 온라인 뉴스 사이트 '더 프리 프레스(The Free Press)'를 창립한 인물로, 주류 언론의 진보 편향을 비판해온 저널리스트다. 또한 파라마운트는 CBS 뉴스 내에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해 보도 편향 및 윤리 문제를 독립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주가는 0.93% 하락한 16.57달러에 마감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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