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겨울 첫눈이 내린 4일 저녁 서울 곳곳에서 도로에 쌓인 눈으로 인해 교통 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0분 기준으로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분당수서로 등 18곳이 통제되고 있다.
강변북로 청담대교 북단부터 잠실대교 북단까지는 오후 7시 45분부로 강설로 인한 도로 결빙으로 전면 통제됐다.
이밖에 양재천지하차도와 동망산길·낙산성곽서길·삼청로 등 시내 도로 9곳도 통제 중이다. 현재 서울 도심 전체 통행 속도는 시속 5.7㎞이고, 서울 전체 통행 속도는 시속 10.0km로 서행 중이다.

강설이 이어지며 기상청은 이번 겨울 들어 첫 대설 재난문자를 발송한 상태다. 대설 재난문자는 '1시간 동안 새로 내려 쌓인 눈의 깊이가 5㎝ 이상일 때', 또는 '24시간 동안 적설이 20㎝ 이상이면서 동시에 1시간 적설이 3㎝ 이상일 때' 발송된다. 각각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는 상황과 시설물 붕괴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 맞춰 설정된 기준이다. 이날 문자는 첫 번째 조건이 충족돼 발송됐다.
현재 서울 도심과 경기 북부 등에서 눈이 갑작스럽게 내리며 도로 혼잡이 심해진 한편 일부 도로는 급결빙 위험까지 예고됐다. 이에 기상청은 "강한 눈으로 교통 불편이 우려된다"며 대중교통 이용과 감속 운행을 당부했다.
당국은 밤사이 추가 적설 가능성을 경고하며 지역별 실시간 정보에 따라 재난문자 발송 여부를 계속 판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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