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인우(본명 나종찬·30)가 병역 면제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17일 스포츠조선에 나인우는 최근 사회복무요원 소집을 기다린지 3년이 경과해 군 면제가 됐다. 나인우는 입대를 위한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후 입소를 기다려왔다.
병역법 제65조 제9항에에 따라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가 소집되지 않고 3년 이상 대기할 경우 적기 사회진출 보장을 위해 전시근로역으로 전환된다.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고 3년을 기다리다 면제 처분을 받은 사람은 올해만 11800여 명으로, 2019년 이후 매년 1만명 이상이었다. 이런 현상은 사회복무요원 복무지 수용 인원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나인우가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나인우 소속사 하나다컴퍼니는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나인우는 1994년생으로 올해 하반기엔 병역 의무에 임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던 바. 지난해 화제를 모은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큰 인기를 얻은 나인우는 병역 면제로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방영되는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에 캐스팅돼 현재 촬영 중이다.
병역판정검사에서 4급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한 연예인으로는 배우 장근석(조울증, 양극성 장애), 그룹 빅스 멤버 레오(우울증, 공황장애) 등이 있다. 그룹 젝스키스 출신 은지원도 외국인 학교 학력 미인정(저학력자)으로 인해 4급 판정을 받은 후 나인우처럼 장기 대기하다 전시근로역으로 전환됐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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