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중대재해 기업정보 공개 긍정적 검토...시기는 미정"

2025-08-19

고용부, 재해조사 의견서 공개 검토

현장에서 예방 목적 활용 가능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의 이름과 업종, 규모, 생산과정, 사고원인이 담긴 재해조사 의견서 공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19일 고용부에 따르면, 고용부는 재해조사 의견서 공개를 위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을 검토 중이다.

재해조사 의견서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중대재해 원인을 조사해 정리한 수사 자료다. 사업장 정보, 재해 노동자 인적 사항, 사고 경위, 재발 방지 대책 등이 담겨있다.

정부는 기업의 민감 정보 유출, 피의사실 공표 등을 이유로 해당 의견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고용부가 재해조사 의견서 공개를 검토하는 이유는 현장에서 예방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재해조사의견서를 공개해 현장에서 예방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가 있어 이에 대해 긍정적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yuna74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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