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1000억 달러(약 147조 원) 규모의 오픈AI 투자를 마무리 짓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픈AI가 구글 ‘제미나이3’ 등 경쟁 인공지능(AI)에 밀리며 기술 리더십을 잃어가는 가운데 재정 리스크까지 부각되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AI부터 플랫폼·기기·인프라까지 전선을 넓히던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대마불사’ 전략에 한계가 온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고 있다.
2일(현지 시간) 콜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UBS 글로벌 기술·AI 콘퍼런스’에서 “오픈AI와 아직 최종 계약을 완료하지 않았고 (최종 계약 성사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내년까지 5000억 달러어치의 주문이 밀려 있다”고 언급했다. 크레스 CFO의 이날 발언은 5000억 달러에 엔비디아의 1000억 달러 투자금을 활용한 오픈AI 측 주문이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추가 주문 가능성에 엔비디아 주가는 소폭 상승했으나 오픈AI는 당초 확약된 것으로 알려졌던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됐다. 대규모 적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오픈AI는 막대한 인프라 투자와 인건비를 감당하기 위해 현금이 급한 처지다. 최근에는 AI 모델 성능에서 구글 제미나이3에 밀리며 경쟁 우위를 잃어가면서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급기야 올트먼 CEO가 1일 챗GPT 품질 개선을 위한 ‘코드 레드’ 조치를 선포하고 다른 제품의 출시를 연기한다고 공지했지만 이미 한계에 봉착한 게 아니냐는 비관론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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