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 상대로 시즌 첫 4차례 맞대결서 ‘4전 4승’···시즌 최다 5연승 질주한 한신, 라이벌에 68년 만에 ‘대굴욕’ 안겼다

2025-04-25

일본프로야구(NPB)의 대표적인 라이벌 관계를 꼽으라면 단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한신 타이거스를 들 수 있다. 늘 치열하게 다투는 두 팀의 경기는 경기장으로 많은 팬들을 끌어모은다.

그런데 적어도 올 시즌 출발은, 한신이 요미우리에 큰 ‘굴욕’을 안기고 있다.

한신은 25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의 고시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2025 NPB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최다인 5연승을 질주한 한신은 센트럴리그 1위를 유지했다. 2연승이 끊긴 요미우리는 센트럴리그 3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한신은 이번 시즌 개막 후 요미우리와 가진 4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신이 요미우리를 상대로 개막 후 첫 4경기를 모두 승리한 것은 1957년 이후 68년 만의 일이다. 한신에는 쾌거, 요미우리에는 굴욕일 수 밖에 없다.

한신은 1회말 1사 후 나카노 다쿠무와 모리시타 쇼타의 연속 안타로 만든 1·3루 찬스를 만들었고, 2사 후 오야마 유스케의 적시타가 터져 선취점을 뽑았다.

한신은 3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1사 1루에서 모리시타의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은 한신은 다음 타자 사토 데루아키가 요미우리 선발 아카호시 유지로부터 볼카운트 2B-0S에서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스에 들어오는 포크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사토의 시즌 8호 홈런이었다.

요미우리는 한신 선발 무라카미 쇼키의 역투에 고전하다가 6회초 1사 3루에서 오카모토 카즈마의 3루수 땅볼로 간신히 1점을 만회, 영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무라카미는 8이닝을 6피안타 무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고 시즌 4승에 성공,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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