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배(사진) 대상(001680) 대표이사가 올해 질적 성장을 이루고 글로벌 사업을 확장할 것을 주문했다.
2일 임 대표는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경제는 고물가, 고금리 상황이 안정화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올해는 트럼프 시대를 맞아 사업 환경이 크게 변화될 것”이라며 “국내 전망은 더욱 좋지 않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 경제성장율은 2%로 수출 증가세 둔화, 내수 소비 부진, 가계부채 증가 등의 부침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도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환율 상승, 기후 변화에 따른 원자재 공급망 불안 등도 변수다.
그러나 임 대표는 “대내외 환경이 어렵지만 이러한 위기를 또 하나의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세 가지를 강조했다.
먼저 그는 질적 성장을 꼽았다. 임 대표는 “작년부터 추진한 품질향상, 제품 차별화, 기술 혁신,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양적성장에서 질적성장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변화와 혁신을 요구했다. 그는 “변화와 혁신을 가로막는 ‘습관화’를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업의 접근방식의 변화, 회의 방식 변경, 부서 내 업무 순환 등 다각화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로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주문했다. 성장 잠재력이 있는 해외로 시장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고환율·고금리·고물가 현상 속에서도 현지화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 시장 다각화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임 대표는 “시장에 대한 잘못된 이해는 잘못된 전략과 값 비싼 실패로 이어진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철저하고 명확한 분석과 의사결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시장의 요구에 맞게 제품, 서비스, 마케팅전략을 지속적으로 조정하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전 부문에서 핵심 역량 개발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