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리버풀이 맨시티 원정에서 승리하고 EPL 우승을 예약했다.
리버풀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한 무함마드 살라흐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맨시티에 '더블'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지난해 12월 홈 경기로 치른 맨시티와 시즌 첫 격돌에서도 2-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19승 7무 1패로 승점 64를 쌓아 전날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0-1로 진 2위 아스널(15승 8무 3패, 승점 53)과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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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이날 경기 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는 "우리가 리그에서 우승한다"는 리버풀 팬들의 외침이 울렸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다른 리그에서는 이와 같은 리드라면 매우 편안했을 테지만, 이 리그(EPL)에서는 그렇지 않다"면서 "팬들은 원하는 노래를 부를 수 있지만 우리는 얼마나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지 잘 안다"고 방심을 경계했다.
아스널이 리버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고는 해도 승점 차가 11이나 되는 데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한 번만 패한 리버풀의 전력을 고려하면 순위가 뒤집히기는 어려워 보인다. 게다가 리버풀은 남은 11경기 중 7경기를 안방인 안필드에서 치른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