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는 리버풀의 몫’… 맨시티 원정 승리로 사실상 우승

2025-02-23

리버풀이 사실상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리버풀은 23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꺾으며 승점 11 차로 선두를 질주했다. 같은 날 아스널이 웨스트햄에 패배하면서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난 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감독을 교체했지만 상승세는 변함이 없었다. 슬롯 감독은 냉철한 경기 운영을 통해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그 결과 리버풀은 이번 시즌 단 한 차례만 패배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리버풀의 선제골은 ‘이집트의 왕’ 모하메드 살라흐의 발끝에서 나왔다. 살라흐는 시즌 30호 골을 기록했다. 이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를 굳혔다. 살라흐는 이날 경기에서 도움까지 추가하며 시즌 51개 공격 포인트(30골 21도움)를 기록, 여전히 리버풀 공격의 중심임을 입증했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아스널과의 승점 차가 몇 점이냐? 이번 시즌 리버풀이 패배한 경기가 몇 경기냐?”라며 사실상 리버풀의 우승을 인정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현재 리버풀은 승점 64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남은 11경기 중 7경기를 안필드에서 치른다. 이변이 없는 한 리버풀이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으로 등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BBC는 “리버풀이 우승을 확정 짓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남은 경기에서도 현재의 기세를 유지한다면, 시즌 종료 전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