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철강풍력위원회 출범…풍력 산업 중심 신규 수요 창출

2025-04-23

소재 공급 공급망 강화해 수요 확대 기반 마련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한국철강협회 친환경에너지강재위원회는 2025년도 이사회를 개최하고 위원회 명칭을 '철강풍력위원회(SWPC)'로 변경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사회는 "풍력산업 중심의 철강 신규 수요 창출과 공급망 강화에 집중하기 위해 위원회 명칭을 변경하고 기존에 포함돼 있던 태양광 분과를 강구조센터로 이관하는 등 조직 개편과 풍력발전산업에 집중된 금년도 사업 계획 안건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철강풍력위원회는 올해부터 국내 풍력발전 산업 생태계 내에서 국산 철강재의 적용 확대를 통한 수요 기반 확충을 핵심 목표로 삼고 ▲풍력산업 공급망 강건화를 통한 철강 수요 창출 ▲풍력 기자재 및 구조물에 대한 표준·품질기준 시스템 구축 ▲철강소재·플랜트 제작 협력을 통한 신성장 동력 마련 등의 사업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부가 지난해 '풍력발전 입찰 제도 로드맵'을 발표하고, 올해 2월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제도적 기반이 확충되면서, 풍력발전 보급 확대와 함께 국산 철강재의 적용 및 풍력 산업 내 공급망 참여 기회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김창수 위원장 겸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은 "국내 풍력산업의 성장과 함께 국산 철강재의 전략적 적용 확대를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 정책과 보조를 맞추며 산업계의 실질적 수요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철강풍력위원회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현대스틸파이프, 휴스틸, 넥스틸, 동양철관, 동국S&C, 창원벤딩 등 총 11개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확대 흐름 속에서 국내 철강 산업과 풍력 생태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활동하고 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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